수사팀 검사 총 10명으로 늘어
명태균 이르면 이번주 소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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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현재 7명인 창원지검 수사팀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평검사 2명 등 총 4명의 검사를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검찰은 명씨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달 17일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등 2명을 파견한 뒤 최근 계좌추적 전문 수사관 2명도 내려보냈다. 이번에 추가 파견하기로 한 검사들이 합류하면 특별수사팀에 준하는 규모로 커지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명씨는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 81차례에 걸쳐 3억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하고 이 대가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이후 명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건네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김 전 의원을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강도높게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사건 핵심 인물인 명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