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규격기준 5항목에 잔류농약 정밀검사 477항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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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유통 김장용 고춧가루 30건에 대한 식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중국산 다진양념을 섞은 고춧가루 제조 사례와 건고추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이해 대형마트와 식자재마트에서 유통되는 김장용 고춧가루 30건에 대한 수분, 회분, 위화물, 곰팡이수, 타르색소, 잔류농약, 금속성이물 등의 기준규격 준수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고춧가루 수분은 11.0~12.0%, 회분은 4.8~6.8%로 기준규격 수분 15.0% 이하, 회분 7.0% 이하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춧가루의 증량효과를 위한 전분, 겨, 탄산염, 식염 등의 위화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고춧가루 색깔을 좋게하기 위한 타르색소 사용도 없었으며 유통 중 곰팡이 오염으로 인한 곰팡이도 검출되지 않았다.
잔류농약 정밀검사 477항목을 검사한 결과 농약이 잔류허용기준이내 함량으로 안전했다. 고춧가루 제조 중 분쇄기의 적절한 관리 여부를 알 수 있는 금속성 이물은 0.1~7.9mg/kg로 기준 10mg/kg 이하로 나타났다.
신상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의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위생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