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사업비 4억6000여만원 투입, 400대 전면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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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순천시에 따르면 '온누리' 공영자전거는 지난 10월부터 운영을 재개하며, 일일 이용요금 3시간 무료화 방침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일 평균 300명 이상이 회원가입을 하였고, 총 1만 8900여 명이 이용해 지난해 월평균 대비 이용객이 43% 증가했다.
도입 15년을 맞은 '온누리' 공영자전거는 중·단거리 이동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나, 불편한 이용방법으로 인해 이용자 감소 문제를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총 사업비 4억 6000여만 원을 투입해 공영자전거 400대 전면 수리와 GPS, QR코드 및 전용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차세대 대여·반납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시에는 대중교통과 연계된 59개의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돼 총 400대의 온누리 자전거가 이용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대여소와 자전거를 각각 100개, 600대로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버스승강장과 인접한 자전거 대여소 설치 기준을 마련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온누리 자전거가 근거리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순천시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환경에서 사람이 중심인 최고의 친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