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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부터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빌라 8채를 임대하며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계약 당시 임차인들에게 공무원증을 보여주며 안심시킨 후 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피해 금액은 2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수사를 통해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수는 51명에 이른다. 서울경찰청은 A씨가 과거 관악경찰서에서 근무한 이력을 고려해 올 4월 관악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서울청은 지난 23일 A씨를 구속 송치했고, 빌라를 매입할 때 명의를 빌려준 공범 B씨는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