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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돼 기간통신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는 최근 스마트챌린지 사업 일환으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하며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통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운영 관리에 있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만이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천도시공사는 '기간통신사업자'를 등록함으로써 직접적인 운영 관리가 가능해졌다.
공사는 엔지니어링사업 'ITS(지능형교통정보체계) 사업관리 용역' 수주 등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자' 승인을 받아 기간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공사의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으로 부천시의 통신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며 시의 악화된 재정 속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공사는 이번 성과는 작년 초부터 추진된 '경영개선 TF' 미래신사업 분야 발굴 과정에서 기획·추진된 것으로 사장 휘하 TF 직원들 노고가 담긴 프로젝트가 1년여 만에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부천도시공사는 회선 및 관로임대사업을 통해 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간통신사업자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조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원명희 사장은 "이번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은 부천시민의 공공분야 통신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천시민이 보다 나은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