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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천다운 축제’ 2024 예천농산물축제 성료...3일간 16만여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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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장성훈 기자

승인 : 2024. 11. 04. 09:31

예천사과월드컵·쪽파페스타 등 지역 농특산물 우수성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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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군수(왼쪽 일곱 번째)가 지난 3일 '2024 예천농산물축제'에서 우수·친환경 농산물 상을 시상한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역시 예천다운 축제였다"

경북 예천군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연 '2024 예천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장을 찾아 방문객만 16만여 명에 달했다.

'가장 예천다운 축제, 함께 축제, 함께 예천' 주제의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맛보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군민 화합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행사 첫날인 1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흑응풍물단 공연과 함께한 개장식 △어린이집연합회가 준비한 '어린이집 어울림한마당' △예천쪽파김치 경연대회 △스탬프투어 이벤트 △예천사과월드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일에는 △건강체험 한마당 △오색가래떡 뽑기 △평생학습동아리 발표회 △예천쪽파음식 시연·시식회 △힐링예천 팜콘서트가 이어졌다. 특히 군민화합 퍼포먼스인 '오색가래떡 뽑기' 행사에서는 예천산 친환경 고품질 쌀로 만든 가래떡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참석 내빈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나누며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된 요리전문가의 예천쪽파음식 시연과 시식회는 축제 당일 사전 신청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면서 예천쪽파의 매력을 알렸고 쪽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이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폐막일인 3일에는 '우수 '친환경 농산물 및 단체'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는 △보문면 신월리 신월고구마작목반(고구마)이 다채로운 부스 전시와 농산물 판매 중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은 호명읍 본포리 김기남 씨(참기름·들기름) △은상은 개포면 지아팜농업회사법인(고추), 지보면 정용수 씨(쪽파) △동상은 용문면 윤석명 씨(오미자) 외 2개소 △장려상은 예천읍 엄형대 씨(표고버섯) 외 4개소가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예천사과월드컵'은 월드컵 형식을 빌려 오직 맛으로만 최강자를 가렸는데 가장 많은 득표로 △국가명 '미국'의 감천면 조원호 농가가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으며 국가명 '대한민국'인 보문면 안종성 농가가 2위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준비한 '예천쪽파김치 경연대회'는 화려한 행사장 구성과 색다른 경연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대회에는 읍·면 대표 12팀이 참가해 심사위원들의 심사숙고를 거친 결과 △은풍면 김남균, 김우리 씨가 우승 △감천면 방경숙, 안위자 씨가 준우승 △풍양면 정순남, 양진숙 씨가 3위를 차지했다.

김학동 군수는 "한 해 동안 정성을 다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가꿔낸 농민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2024 예천농산물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천 농특산물만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농가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농사에 힘쓸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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