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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는 늘었지만, 인구는”…익산시 취업자 2만명 타지역에서 통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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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0. 25. 10:47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낮아…젊은 층에 맞는 기업 유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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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연령대별 인구분포도./좋은정치시민넷.
전북 익산시 내 취업근무인구는 증가했지만, 실제 거주 인구는 적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 지역 인구 유입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좋은정치시민넷은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통계 자료를 활용해 익산시 근무지·거주지 기준 취업자 현황과 전북 주요 3개 시 연령대별 취업자 현황을 비교해 분석했다.

단체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익산시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15만6000명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5000명(3.3%) 증가했으나,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14만8000명으로 1000명(0.7%) 증가에 머물렀다.

일자리를 늘어던 반면 관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취업자는 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근무지 기준 익산시 취업자 중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율은 87.2%로 전북 주요 3개 시 중에서 가장 낮았다.

관내 취업자 중 12.8%인 2만 명이 타 지역에서 통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전북 주요 3개 시 중에서 15~29세, 30~39세 취업자 비중이 가장 낮고, 5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거주지 기준 취업자도 30~49세 비중이 가장 낮고, 5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 기준 익산시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이 42.9%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은 19.2%로 다음을 차지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이 11.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농업·임업 및 어업은 17.6%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16.7%로 가장 많이 증가하고, 농림어업 종사자가 12.5%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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