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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정부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세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서로에 대한 장벽을 높이고 핵심기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경제와 안보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한상(韓商) 경제권'으로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을 통해 세계 각국과의 연대와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우스'를 비롯해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까지 FTA(자유무역협정) 영토를 넓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운동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대회가 열린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전통문화에 바탕을 둔 식품산업은 물론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자라고 있다"며 "특히 정부가 국가적 사업으로 힘을 쏟고 있는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동포 경제인들과 전북의 기업인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훌륭한 사업의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오늘의 인연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