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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노인 예산 지속증액… 노인 일자리 110만개 늘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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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10. 21. 11:30

한 총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취임식 축사
"어흐신들 노력 잊지 않고 예우 위해 최선"
축사하는 한덕수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건전재정으로 국정을 운영하면서도 노인 관련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액해왔다"고 21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중근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고령화 추세와 노인 일자리 수요에맞춰 내년엔 노인 일자리를 110만개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는 11월부턴 '노인일자리법'이 시행된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전문성, 건강 등을 고려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거와 식사, 의료, 간병 등 어르신들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보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경로당 '주5일 점심식사'를 확대하고, 기초연금 또한 인상하도록 하겠다"며 "지난 7월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고령자 복지주택을 대폭 확대하면서 해마다 3000 가구씩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4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요양병원 간병지원 사업도 성공적으로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로, 이 모든 것은 우리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으로 이룩할 수 있었다"며 "우리 정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예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 대해선 "파격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큰 감동을 안겨주신,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어르신"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 모두 1조1000억원이 넘는 기부를 해오셨고, 최근에는 출산한 직원들에게 각각 1억원의 장려금을 지원하여 큰 화제가 됐다"고 했다.

이어 "'작은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하신 말씀은 우리에게 훌륭한 가르침이 되고 있다"며 "이제 회장님이 이끄는 대한노인회가 우리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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