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총장 탄핵 추진에 "민주, 탄핵 안 하는 공무원이 어딨나"
"특별감찰관 도입, 적절한 시점에 말씀 모아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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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10·16 재선거에서 낙선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비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종료돼 특검법을 막을 명분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국민의 불만·걱정·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말씀드리고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번 발의까지 합하면 세 번째로, 특검 법안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 수사와 명태균 씨 관련 의혹 수사까지 포함됐다.
다음주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에 대해서는 "날짜 연락을 받은 것은 있다"며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어떤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선거 끝나자마자 싸움을 붙이냐고 반응했는데, 독대에 영향이 없겠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정치를 위해 도움이 될까. 자기 이름 걸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김 여사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탄핵하지 않는 공무원이 어딨나. 제가 법무부 장관일 때 왜 (탄핵하겠다고) 말만 하고 탄핵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여사 관련 특별감찰관 필요 여부에 대해선 "적절한 시점이 필요한 말씀을 모아서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