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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해외사업 비중 확대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

“롯데칠성, 해외사업 비중 확대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

기사승인 2024. 10. 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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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8만원
부채비율 축소 및 해외사업 비중 확대 등 긍정적 변화 방향성 제시
NH투자증권은 17일 롯데칠성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부채비율 축소 및 해외사업 비중 확대 등 긍정적인 변화의 방향성이 제시됐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 감소한 825억원으로 추정했다. 필리핀 법인 연결 편입에 따른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나, 국내 음료 시장 침체로 수익성은 다소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음료 부문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 대비 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이 진행됐으나, 비우호적인 날씨 및 소비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기대만큼의 매출 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며 매출 부진에 따른 이익 감소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의 경우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주와 맥주 모두 신제품 중심의 출고 증가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칠성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8년 기준 경영 목표(매출액 5조5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를 발표했다. 세부 핵심지표들도 공개됐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겠다는 점이다.

주 연구원은 "보유자산 매각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일 공시된 경산공장 매각(335억원)도 그 일환으로 추정된다"며 "자산 효율화에 따른 ROE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칠성은 2028년 기준 연결 매출액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으로 제시했다. 필리핀 법인(PCPPI) 연결 편입효과 및 파키스탄, 미얀마 등 주력 국가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 연구원은 "해외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점진적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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