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 글로벌 경쟁구도 개편 과정서 브랜드 위상 강화…밸류에이션 상승 전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4010006741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0. 14. 09:00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5만원
현대차 중심으로 글로벌 협업 연결고리 확대 예상
NH투자증권은 14일 현대차에 대해 중심으로 글로벌 협업의 연결고리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글로벌 경쟁구도 개편 과정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되며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4.5% 증가한 42조5412억원, 3조9920억원이다. 글로벌 수요둔화 영향 외에도 임단협 영향(파업 등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 및 임금상승분 반영) 등이 3분기 수익성 영향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또 기말환율 하락에 따라 판매보증충당금 환입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2분기와 유사한 9.4%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판매보증 충당금을 제거한 수정영업이익률은 10.5%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둔화 외에도 3분기 계절적 영향요인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4분기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정영업이익률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업황 모멘텀 둔화 영향 불가피하나, 브랜드위상 강화에 따른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할인율 축소) 가능성은 큰 기대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어닝 측면에서는 양호한 이익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중장기 사업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협업 과정에서 현대차 브랜드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며 "가시화 및 글로벌 경쟁구도 재편 과정에서 주가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수 있을 것이고, 할인율을 모두 제거할 경우 이론적 목표주가는 약 50만원까지 상향조정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