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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을 지켜라”…‘한양도성 달빛야행’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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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0. 13. 14:49

18~19일 한양도성 낙산구간서 개최
도성수비대로 현장 참여형 미션투어
3. 행사사진-23년 달빛야행
지난해 진행된 한양도성 달빛여행 현장. /서울시
서울시가 '2024 한양도성 달빛야행'에 참가할 시민 900명을 모집한다.

시는 오는 18~19일 한양도성 낙산구간에서 '2024 한양도성 달빛야행'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도성수비대'로 변신해 '괘서의 비밀'을 푸는 참여형 미션투어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조선의 '삼군영(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의 정예요원이 되기 위해 단계별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된다.

각 군영의 초소에서 입소통지서를 확인받은 참가자들은 임무가 담긴 지도와 신분증, 급여가 담긴 주머니를 받고 4곳의 지점에서 검수와 활쏘기, 총술(대나무물총) 훈련을 비롯해 한양도성에 대한 OX퀴즈 등을 수행한다. 훈련 통과 시 급료와 배지를 받는다. 급료는 '낙전(시장)'에서 무기와 먹거리로 교환할 수 있다.
훈련을 마친 참가자들은 낙산공원 놀이마당 일대에서 괘서를 붙여 도성안을 혼란에 빠트린 세력을 추포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임무를 내린 핵심 인물의 등장과 함께 마지막 공연을 즐기게 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신청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인당 4명까지 예약 가능하다.

김건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한양도성에서 역사의 흔적을 느끼며 잊지 못할 가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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