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디어아트·디지털 등 新트렌드
13일까지 도시 곳곳 프로그램 진행
"문화창조산업 중심지 새 미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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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전속 작곡가 '켄지', 글로벌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원',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 등 성수동에 입주한 문화예술기업과 기술기업이 성동구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도심 속 이색 장소를 꾸몄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제2회 크리에이티브X성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들에게 성수동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줌으로써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날 문화창조산업페어(CT페어) 개회식에는 정 구청장을 비롯해 남연희 성동구의회 의장, 유기현 성동구상공회 회장,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이사장, 최준호 크리에이티브X성수 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T페어는 최첨단 기술 기업과 문화 콘텐츠 기업의 협력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여주는 최초의 문화기술 박람회로 인공지능(AI)과 소설, 음악과 미디어아트, 디지털 아티스트의 디제잉 등 기술과 문화를 융합시킨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정 구청장은 "'미래는 우리 곁에 와 있지만 다만 일반화되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CT페어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고 변화를 촉진하는 기업 간 협업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문화경험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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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댄서의 "AI 달리, 베토벤의 대푸가에 대한 이미지를 보여줘"라는 멘트를 기점으로 미디어아트월에 펼쳐진 기하학적 이미지와 임계점에 이르러 전환되는 에너지를 춤으로 형상화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에스파, 라이즈, 엔시티 등 K-팝 그룹의 노래소리에 맞춰 미래 도심을 그린 이머시브(몰입형·참여형) 예술 콘텐츠를 보며 감탄을 하기도 했다.
또 정 구청장은 AI와 예술가가 함께 예술활동을 해보는 '성수 사이버 펑크 사가'에서 채굴을 콘셉트로 이야기 채굴꾼과 함께 소설을 써 내려갔다. 그가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일까'라는 질문을 남기자 문장 채굴꾼이 응답에 맞춰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편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성수동이 가진 도시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 개발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성수동에 집적된 다양한 기업을 중심으로 창조기업들이 지니고 있는 혁신적 문화기술을 접목해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성수동 전역에서 열리며 미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11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정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성수동이 문화창조산업 중심지로서 더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