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피리·대금 등 전통 국악기 소리 맞춰 선봬
|
시는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봉산탈춤보존회 회원 20명이 장고, 피리, 대금, 해금 등 전통 국악기 소리에 맞춰 탈춤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무대는 관객의 안녕과 복을 비는 '사상좌춤'을 시작으로 흥에 겨운 춤 자락을 선보이는 '팔목중춤'과 '사당춤'을 춘다. 이어 공연의 백미인 사자춤이 펼쳐진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군에서 전승되던 탈춤이다.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한국의 탈춤으로 등재됐다. 전국 18개의 탈춤 중에서도 가장 활기찬 동작이 돋보이며 재치있는 재담과 함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면 탈춤으로 인식된다.
한편 시는 이번 봉산탈춤 공연을 시작으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연중 끊이지 않는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의정부지의 역사성을 살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역사의 숨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김건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조선시대의 역사와 현대 서울의 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