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위법행위 국힘 조사특위 “조희연 지지 성명 교장, 학폭발생비율·학업중단률 높아”

기사승인 2024. 10.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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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전경.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위법행위 조사특별위원회가 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정치 성명을 발표한 교장들이 부실한 학교 운영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지성명에 참여한 A씨가 교장으로 있는 성수중은 서울시 전체 학교 평균에 비해 학업 중단율과 전출학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씨가 교장으로 있는 서울 율현초는 학교폭력 발생률이 서울시 평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최근 3년간 학폭 발생비율은 3.8~4.2% 수준이나 율현초는 이를 웃도는 4.6~5.9% 수준이다.

한편 혁신학교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인헌고등학교는 교장, 교감이 모두 지지 성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특위는 곽노현 전 교육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징검다리 교육 공동체가 기획·출판한 '교장의 일'공동저자 16명 중 7명이 성명에 동참해 외곽단체 차원에서 조직적 참여가 의심되는 정황도 발견했다.

이승복 위원장은 "바르지 못한 노동자가 선생님의 탈을 쓰고 교육을 편향적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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