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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선배가 준 술 먹다 실려간 적 있어”(짠한형)

김희애 “선배가 준 술 먹다 실려간 적 있어”(짠한형)

기사승인 2024. 10. 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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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가 과거 괴로웠던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유튜브 '짠한형'
배우 김희애가 과거 괴로웠던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김희애를 비롯해 설경구, 장동건 등 영화 '보통의 가족' 출연 배우들이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들을 격하게 반긴 신동엽은 "진짜 짠한형(유튜브) 하길 잘했다"며 "희애 누나는 (과거) 책받침 스타"라고 말해 떨리는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진들은 환영주를 마시고 광어회, 소라와 전복 등을 먹으며 본격적인 '취중 토크'의 시작을 알렸다.

과거 출연한 작품들, 특히 그들은 영화 '실미도'의 '비겁한 변명입니다', 영화 '친구'의 '마이 묵었다 아이가' 등의 명대사들을 추억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필름 끊긴 적이 가끔 있었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김희애는 "술마시고 병원에 실려간 적이 두 번 있었다"라고 놀랄만한 과거를 밝혔다. 선배 배우 한 명이 "배우는 술을 잘 마셔야 찐 배우가 된다", "술 좀 마실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 김희애는 영문도 모른 체 술을 계속 받아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마실 줄 모르는 소주를 막 주시면 받아먹고 정말 실려갔다"며 "너무 괴로운데 너무 창피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이 "한편으로는 난 이제 대배우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 말하자 김희애는 "대배우 되고 싶어서, 정말 순진해서 (그랬다)"고 인정해 웃음을 줬다.

또한 장동건은 아내인 고소영과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며 "아내는 다음 날 하루 없어질 정도로 마시는데, 나는 매일 조금씩 (마시는 스타일)"이라며 전혀 다른 부부의 스타일을 밝히기도 했다.

영상 말미엔 "경구형 괜찮아?"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설경구가 "아이 좋아"라며 "카메라 다 꺼요"라고 말해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오는 1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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