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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LS일렉트릭-티라유텍 기업결합 승인

공정위, LS일렉트릭-티라유텍 기업결합 승인

기사승인 2024. 10. 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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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고려, 경쟁제한성 낮아
공정위 "생산성 향상 및 IT기술 활용 경쟁 촉진 기대"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LS일렉트릭과 JKL미래모빌리티가 스마트팩토리 상장사 티라유텍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LS일렉트릭과 JKL미래모빌리티가 티라유텍 주식을 각각 31.85%, 21.23%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 건으로 중첩되는 분야인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장, 산업용로봇 제조업 시장 등 2개 시장의 경쟁제한 우려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장의 경우 당사회사 합산 시장점유율이 1% 내외이고, 삼성SDS, LG CNS 등 유력 경쟁 사업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 시장의 경우에도 당사회사 합산 시장점유율이 5% 내외이며, 결합으로 인한 시장집중도 증가분이 매우 미미하다. 이에 공정위는 당사회사들이 결합하더라도 단독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품질을 낮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브레인커머스가 맨파워코리아의 주식 100%를 취득하겠다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브레인커머스는 기업 채용 정보 등을 제공하여 구직자와 구인 업체 간 연결을 돕는 온라인 채용 플랫폼 서비스인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일반 행정, 영업, IT,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 알선업 및 인력 공급업을 주된 사업을 하는 맨파워코리아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온라인 채용 플랫폼 서비스 시장과 고용 알선업 및 인력 공급업 시장에서 양사의 점유율은 각각 5% 미만으로 점유율이 높지 않은 점을 봤을 때 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시장에서 사람인, 잡코리아 등과 삼구, 제니엘 등 유력한 사업자들이 경쟁하고 있어 당사회사가 관련 서비스를 함께 끼워팔더라도 수요자들이 손쉽게 다른 업체로 전환할 수 있어 경쟁 사업자가 배제될 우려가 낮다고 봤다.

공정위는 "이번에 승인한 기업결합 건들은 다른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회사 간 기업결합으로서, 향후 해당 분야에서 IT 기술 등을 활용한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기업 혁신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결합에 대해 신속히 심사를 진행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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