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안전관리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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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20년 간 이어져온 불꽃놀이가 올해도 서울 밤하늘을 수놓았다. 방산 화약 기업으로 태동한 한화의 역사를 되짚고, 사회 공헌을 다하자는 김 회장의 의지다.
㈜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지난 5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화를 비롯해 미국, 일본 총 3개국의 대표 연화팀이 오색 불꽃으로 가을 하늘을 수놓으며 10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불꽃축제는 시민들이 멀리서도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높은 고도에서 크게 개화하는 타상불꽃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타상불꽃 수를 작년 대비 18% 늘렸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역대 최대 크기의 특수제작 불꽃을 하늘 높이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질서유지와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한화는 임직원 봉사단, 전문안전인력, 운영요원 등 34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질서유지 및 안전인력을 편성했다. 또 행사장 뿐만 아니라 여의도 외각, 원효대교, 마포동, 이촌동에 이르기까지 설치된 구역별 CCTV를 통해 시민들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했다.
서울시도 4개 자치구와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약 40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100만명이 운집하며 일부 지점에선 병목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특별한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