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도고 관광자원이 서부권 발전의 핵심”

기사승인 2024. 10. 03. 11: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경귀 시장 옹기체험관 방문
2일 도고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을 방문한 박경귀 시장이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도고지역 관광자원을 방문해 서부권 발전을 견인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역 주민 및 관계 공무원, 아산문화재단 관계자 등과 2일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도고아트홀 등을 찾아 시설을 둘러봤다.

시설 답사 후 박 시장 등은 두 시설의 발전 가능성에 공감했지만, 특장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 부족, 지리적 입지를 상쇄할 만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유치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도고아트홀 내 좌식 관람석 등 어르신 친화적이지 않은 시설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어진 논의에서 박경귀 시장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고면의 특색을 강점 삼아 서부권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발전 방안으로 △도고 옹기축제 추진 △도고 옹기의 역사와 미래 등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 영상 제작 △옹기장 후계자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강화 △옹기가마 활용을 통한 볼거리 확충 △주변 시설 정비 등을 주문했다.

또, 도고아트홀에 대해서는 △객석 좌식좌석 철거 △도고면민을 위한 평생학습관 기능 추가 △관내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예술·연극 공연 개최 △전시공간 개선 △인근 도로 정비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옹기발효음식 체험관은 2024년에만 약 8000명(10월 1일 기준)의 단체 방문객이 찾은 아산의 대표 관광자원 중 하나다. 연면적 1666㎡ 부지에 옹기공방, 가마, 전시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옹기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고추장 만들기·누룩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고아트홀(구 아산코미디홀)은 장항선 직선화 사업으로 도고온천역이 이전한 뒤, 쇠퇴한 옛 도고온천역 주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에 만들어졌다. 공연 및 전시 관람을 위해 2024년에만 약 2만명(10월 1일 기준)의 관람객이 도고아트홀을 찾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박 시장은 "도고아트홀과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은 전국적인 관광시설로 우뚝 설 만 한 특장점이 뛰어난 시설"이라면서 "도고면 내 타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상생을 위한 큰 협력과 지원 등이 더해진다면 아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부권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시설이 될 시설들"이라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도고아트홀과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시설 개선 사업에는 오늘 논의된 내용 등 더 큰 발전 청사진을 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