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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오전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주요내용은 중기부는 스마트제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의 스마트제조산업 정의와 분류 연구에 따라 스마트제조 주요 기술과 품목을 자동화기기, 연결화기기, 정보화솔루션, 지능화 서비스의 4대 영역, 14개 세부 분야로 구분했다. 스마트제조산업 4대 영역은 지원이 시급한 7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500개 지정과 중소기업 기술수준의 5% 이상 향상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전략적 중요도가 높고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이 비교적 높은 생산관리시스템, 식별시스템·머신비전, 통신네트워크 장비의 경우에 '우선지원 분야'로 구분해 기술확보와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제도를 도입한다. 기술보증기금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심층평가 방식을 전문기업 역량진단에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 기술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전문기업으로 지정하기 위한 세부 기준과 법적 근거를 마련해 2026년부터 시행한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정부사업 참여를 위해 사업기간 단축과 사후관리 의무를 완화하며 스마트제조산업을 통계청이 승인하는 특수분류로 추가해서 정기실태조사 등에 활용한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창업에서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 스마트제조 경진대회를 개최해 혁신기술 창업자를 지원하고 4대 분야 간 업종전환과 신사업 추가를 지원한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전략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략품목을 도출해 기업 간 공동, 현장협력 연구개발(R&D) 등 지원한다. 스마트제조혁신 선도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수요 기반의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한다. 기업의 인력수요에 기반한 스마트제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고용노동부의 고용24에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명단을 공유해 기업과 핵심인재 간 연결을 강화한다.
또한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제조혁신펀드를 활용해 전문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자금과 투자를 제공하고 전문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혁신제품 지정과 테크서비스 수출지원을 확대한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재외공관협의체에서 현지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에서 중장기적인 사업 네크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혁신사절단에 참가를 지원한다.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권역별로 설치를 확대해 스마트제조혁신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테크노파크의 지역 제조혁신센터의 역할을 강화한다.
한편 중기부는 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경기테크노파크 디지털전환허브에서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 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아람 에이비에이치대표는 이날 "혁신 제품을 개발하거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며 더 높은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했으며, 강원희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성장의 관건은 우수 개발 인력의 확보이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장기적 관점에서 우수인재 양성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스마트제조산업은 2028년 한화 438조원, 연 평균 22.0% 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정책과 스마트제조산업 육성의 균형있는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제조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