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홀로서기 돕는 송파,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 서비스 실시

기사승인 2024. 09.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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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
송파구청. /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취약계층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고립은둔청년은 8788명으로 추정된다. 시의 고립은둔청년 추정비율은 4.5%를 추산한 수치다.

특히 이들 중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과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청년 1인가구는 490여가구로 5%에 해당했다. 100명 중 5명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이에 구는 고립은둔청년 문제를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으로 인식을 확장하고 심리, 경제, 교육, 복지 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청년 1인가구(19~34세) 중 고독사 고위험군 20명이 대상이다. 오는 10월부터 최대 3년간 자산형성, 건강관리, 자립역량강화, 통합사례관리 4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자산형성은 월 5만원 주택청약종합저축 지원과 금융기관을 통한 재무교육으로 진행되며, 건강관리는 월 3만 원 내외로 실손보험과 건강보험 등을 지원한다.

자립역량강화 분야는 집단·개별 상담, 집수리·식생활·금융 교육 등으로 직접적인 홀로서기를 돕고, 사업종료까지 통합사례관리사를 통한 1대1 멘토링으로 개별가구에 취업연계 등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 및 서울시 정책 틈새를 중심으로 홀로서기를 위한 장기적 준비사항과 건강한 일상 영위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병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밖에도 구는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동네돌봄단 △중장년 1인가구 건강음료 안부 확인 서비스 △주민 소통 공간 '우리 동네 사랑방' 조성 등 사회적 고립가구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서비스는 단순 청년세대의 문제를 넘어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대책 일환으로 추진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청년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의 의지를 되찾고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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