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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공고를 통해 접수된 유물 108건 238점에 대해 진위여부 및 감정평가를 거쳐 심의를 통해 구입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입을 결정한 유물은 △청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공적조서 △대한제국 시기 청양에 거주한 인물이 올린 소장 문서 등의 고문헌 △잔존 상태가 양호하고 교육 자료로 가치가 있는 분청사기, 백자 등의 도자기다.
최종 선정된 유물은 매도 신청자와 협상을 거치고 구입 예정 유물 화상 공개를 통해 도난 여부를 확인해 다음 달 중 유물 구입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지난 2016년 개관한 청양군 유일의 공립 박물관이다. 토기가마 전시관을 비롯해 청양역사실, 기와 전시실 등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기와·와당·토기·도자기 등 400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김용구 군 문화체육과장은 "청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연차적으로 구입해 박물관 콘텐츠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