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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무주군이 주최, 무주문화원과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 무주군민속예술진흥회, 전북민속예술진흥회가 공동 주관·후원하는 행사로,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과 야행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해 오던 행사들을 모아 무주국가유산축전으로 펼쳐 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전 첫날인 5일에는 무주군 치목마을(삼베일소리)과 서면마을(상여소리) 등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의 들소리 관련 개인과 단체들이 겨루는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들소리 한마당 경연대회' 참관이 가능하다.
오후 2시부터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을 적상산사고로 옮기던 행렬을 재연하는 행사가 무주읍 한풍루 사거리에서 군청을 거쳐 한풍루까지 이어진다.
이날 '현감 행렬'과 '봉안사 행렬', '무주현감' '봉안사 맞이', '관아보관식 행렬', '봉안식' 재연을 위해 주민 388명이 동참할 예정이며 말도 17필이 동원된다.
한풍루 내에서는 '서책 만들기'와 '민화 그리기', '의궤 전시', 복식 체험'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선왕조 포쇄 의식은 충해를 막기 위해 책을 햇볕과 바람에 말리던 것으로, 무주군은 국가유산청이 공모했던 2024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포쇄 의식 연구 및 기록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산골영화제와 무주반딧불축제를 잇는 무주국가문화축전을 통해 무주가 품고 있는 국가유산과 문화콘텐츠 등 유무형 자산의 위대함을 확인하시게 될 것"이라며 "무주다움이 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방문객들에게는 기대감을 안기는 동시에 무주군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아끼고 가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