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벼멸구 피해 비상…긴급예산 2억3000만원 투입

기사승인 2024. 09. 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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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현지방문 정부 긴급방제지원 필요해
1억8000만원 예비비 포함·농민 보상금 지원
의령군 벼멸구 피해 비상...2억 3천만원 예산 긴급 투입)
오태완 군수(왼쪽 네번째)와 군 관계자 등이 용덕면 가락마을 벼멸구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최근 벼 병충해인 벼멸구가 확산하자 긴급 방제 약제비 지원 예산 약 2억3000만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이상 기후로 벼멸구 생육 주기가 단축되면서 의령군을 포함한 농촌지역에서 벼멸구가 확산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23일 용덕면 가락마을 현장을 찾아 농가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 예비비 투입을 지시하는 등 조속한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섰다.
벼멸구 피해 현장
오태완 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벼 멸구 피해현장에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의령군
오태완 군수는 "농업 재해 수준의 위기다. 조속한 긴급 방제 지원으로 농가 근심을 덜어 드려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 수매 시 피해 지역 곡물을 전량 수매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군은 예비비 1억8000만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고, 농협에 교부했던 병해충 지원사업 잔액 4600만원을 사용 승인해 총 2억3000여 만원을 방제에 사용한다.

지원 대상은 의령군에 주소를 두고 1000㎡ 이상 벼를 재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이다.

방제지원금은 일반 필지는 1ha당 7만원, 친환경 필지는 1ha당 10만원이며 군은 읍면별 방제 희망 필지 조사를 통해 농민이 선 약제구입 및 방제를 실시하면 추후 보상금을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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