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변함없는 가치의 주거공간 조성

기사승인 2024. 09.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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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기공식 개최
기공식
23일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에서 고령군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고령군
경북 고령군이 누가 살아도,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치 않는 향속적 가치를 지닌 마을 조성에 도전한다.

고령군은 23일 다산면 벌지리 63번지(구 벌지초등학교) 일원에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경북도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변치않는 향속적 가치를 지닌 도시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시범사업으로 8개 시·군을 선정해 동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뜬 고령군은 지역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도시 인재와 청년들이 찾아오는 지방시대 전환의 상징적인 장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특히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과 더불어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신청 계획인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을 연계해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성을 갖추고 경북의 유산과 문화가 반영된 주거모델이 된다는 계획이다.

고령군 사업에는 총 사업비 230억원이 투입된다. 2만5370㎡ 부지에 임대주택 25동 70호(공동주택 8동 44호, 단독주택 17동 26호), 커뮤니티센터, 테라피농장, 체육시설, 돌봄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이남철 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고 갈 청년·귀농인들에게 양질의 정주 여건을 지원하고 지역의 일자리와 함께하는 청년 정착의 성공사례로 순환 발전시켜 경상북도의 대표 주거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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