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후 산단 미래 신산업 육성기지 도약 발판…국비 491억 반영

기사승인 2024. 09. 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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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안에 산단지원 분야 6개 사업 확정
지역 일자리 공급과 지역경제 한단계 도약 탄력
전남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선정된 영암 대불국가산단 전경
전남도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노후 산단 정비 사업이 반영돼 신산업 육성기지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반시설 정비, 진입도로 개설, 근로환경 개선 등 산단 지원 분야 총 6개 사업에 491억원(총 사업비 4202억원)이다.

2025년 정부예산안 반영 산단지원 분야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영암 대불국가산단 5억 원(총 사업비 492), 여수 오천산단 14억 원(총 사업비 189) △산단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사업에 강진 제2일반산단 5억 원(총 사업비 93),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80억 원(총 사업비 1340), 세풍산단 2단계 내부간선도로 30억 원(총 사업비 298), 해룡산단(2-2) 내부간선도로 15억 원(총 사업비 275) △여수 오천산단 등 6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92억 원(총 사업비 466) △광양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70억 원(총 사업비 206)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여수·대불) 160억 원(총 사업비 713) △대불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20억 원(총 사업비 130)이다.

전남지역 산업단지(2024년 1분기 기준)는 총 107개, 지정 면적 22만 7364㎡로, 입주업체 3884개, 고용인원 8만6628명이다. 생산액은 약 33조 원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준공한 지 27년이 지난 대불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492억 원으로 도로 개보수 등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또 2023년 12월 지정계획 승인 고시된 강진 제2일반산단의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93억 원을 확보해 2027년까지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노후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에도 6개 시군 11개 사업이 선정돼 총 사업비 466억원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노후 산단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거리 조성, 공장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업구조 다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탄소 저감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34개 사업·1조 3056억원)와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27개 사업·3567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제1산단과 여수·광양항을 연계한 광양만권 산단은 저탄소·스마트·고부가 소재·부품 산업기지로 조성한다. 또 영암 대불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영암 삼호, 해남 화원, 목포 삽진 일반산단을 연계한 서남권 산단은 친환경 중소형선박 및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광환 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서도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산업단지 지원 분야 국비를 확보, 지역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더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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