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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공항소음 대책지역(인근포함) 거주 주민 대상으로 보청기 구입비 지원 '공항소음대책지역 보청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항소음으로 인한 주민 청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신청 대상은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인근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으로 중등도 난청 진단을 받은 자이다. 단, 청각장애로 등록돼 보청기 지원을 받은 적이 있거나 타 기관에서 보청기 지원을 받은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청기 구입비는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되며 자기 부담금은 10%이다. 구입비가 지원 한도 내일 경우 자기부담금 10%를 제외한 금액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는 지역 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보청기 전문 판매업체에서 보건복지부 고시 장애인 보청기 급여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신청은 25일부터 매주 수·목·금요일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받는다. 선정 결과는 서류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청기 지원사업이 공항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