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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 출신’ 뤼터 신임 나토 사무총장, 내달 공식 취임

‘네덜란드 총리 출신’ 뤼터 신임 나토 사무총장, 내달 공식 취임

기사승인 2024. 09. 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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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HERLANDS GOVERNMENT
다음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공식 취임하는 마르크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 /EPA, 연합
지난 6월 차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된 마르크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가 다음달 공식 취임한다.

15일(현지시간) 나토에 따르면 뤼터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다음달 1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뤼터 총장 내정자는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의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였으나 지난해 난민 정책 등을 놓고 연정이 붕괴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나토 사무총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국내 정치에서는 '미스터 노멀'(Mr. Normal)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 무난한 국정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유럽연합(EU) 내에서는 대(對)러시아 강경론을 주도하며 '푸틴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었다.

뤼터 총장 내정자는 취임 직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회원국들의 추가 지원을 독려하고 조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회원국 간 결속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과거 유럽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 문제로 나토와 갈등을 빚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은 뤼터 총장 내정자에게 큰 숙제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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