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축제 장소에 이동 점포 설치…18일까지 이용 가능
국민·iM뱅크·하나·우리·신한은행, 연휴 기간 공항 등 환전소 함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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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이동 및 탄력 점포를 운영하는 은행은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iM뱅크·BNK부산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 등이다. 각 은행들은 입출금 및 신권 교환 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11개의 이동 점포를 고속도로 휴게소 및 공항 등에 마련했다.
먼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등은 13일부터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 점포를 마련했다. 각각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 휴게소, 진영휴게소(순천방향)에서 신권 교환 업무 및 자동화 기기(ATM) 등을 지원했다. 이중 농협은행은 방문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쌀 2kg을 제공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에서, 경남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원중앙역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했다.
연휴 기간 하루 동안만 이동점포를 운영한 곳은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iM뱅크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각각 기흥휴게소(경부고속도로 하행선)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강릉방향)에 이동점포를 마련했다. iM뱅크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명휴게소(춘천 방향)에 이동점포를 설치했다.
현재까지도 이동 점포를 운영하는 곳은 광주은행이 유일하다. 다만, 고속도로 휴게소가 아닌 축제 장소에 이동점포를 마련했다. 광주은행은 13일부터 오는 18일 영광군 불갑사관광지에서 열리는 '영광 상사화 축제'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마찬가지로 신권 교환 등 은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해 탄력 점포를 마련한 은행들도 있다.
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연중무휴 운영한다. iM뱅크는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대구국제공항출장소에 탄력점포를 마련해 환전 및 ATM 서비스를 운영한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 오후 10시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전소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와 김포공항·청주공항에서 환전소를 운영한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단축되면서 발행액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2~13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3조7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5억원(-4.2%)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추석 전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은 △2020년 5조678억원 △2021년 4조8061억원 △2022년 4조1824억원 △2023년 3조913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