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BS N, 남북 이산가족 사연 담은 추석 특집…이강덕 사장 “이산가족 애절한 사연 소개”

KBS N, 남북 이산가족 사연 담은 추석 특집…이강덕 사장 “이산가족 애절한 사연 소개”

기사승인 2024. 09. 14. 11: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추석특집 KBS Story와 KBS Life 채널 통해 15~18일 방송
KBS N '나의 살던 고향은'
KBS N(대표 이강덕)이 이산가족의 애절한 사연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추석특집으로 편성해 방송한다.

KBS N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자사 채널인 KBS Story와 KBS Life 채널을 통해 '평양시 선교리' 출신 남북 이산가족 전금옥 할머니 등 모두 8명의 사연을 소개한다.

모시 치마 저고리를 즐겨 입었던 자신의 할머니를 고향에 두고 왔다는 회한에 젖은 전금옥 할머니의 사연부터, 어머니에게 석달이면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한 김영섭 할아버지, 그리고 10살 친구들과 구슬치기하다 떠난 피란길이 평생 돌아올 수 없는 이별의 길이 되어버린 김학염 할아버지의 슬픈 사연까지 한 맺힌 그리움을 영상에 담았다.

이번 편성은 올해 2회를 맞은 이산가족의 날(9월 15일, 음력 8월 13일)을 계기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쌓기 위해 마련됐다.

KBS N은 이번 프로그램 기획 및 특별편성과 관련해 ‘나의 살던 고향은’은 원래 KBS1 TV를 통해 방송됐지만 당시에 출연했던 이산가족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애절한 호소를 다시 듣고 싶다는 요청 등이 있어서 KBS N에서 다시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이산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고령자 이산가족 사연 등을 후속 방송으로 새로 제작하고, 북녘에 가족을 두고 온 탈북자들의 이산가족 사연은 물론 해외동포 남북이산가족들의 재회 노력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이번 편성에 대해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고려하면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라면서 "정부는 최근 '8·15 독트린'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현안에 대한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어떤 사안보다 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KBS N은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