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이구, 평양서 김정은 만나 국제문제 논의”

러 국가안보회의 "신뢰 가능하고 우호적 분위기서 만남"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왼쪽)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AP·AFP 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쇼이구 서기는 13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나 양국 간을 비롯한 국제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이번 만남이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신뢰할 수 있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최근 미국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기 거래 등으로 밀착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오는 18~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4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 및 브릭스 여성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동향을 파악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