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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석 연휴에도 가축 방역 총력…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실시”

농식품부, 추석 연휴에도 가축 방역 총력…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실시”

기사승인 2024. 09.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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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24시간 보고·관리 체계' 유지
13일·19일 축산농장 등 일시에 집중 소독
귀성객 등에 방역수칙·협조사항 적극 홍보
농식품부
정부는 추석 연휴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보고·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강원 양구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올해 3번째 럼피스킨 발생으로 열린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회의. /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연휴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13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럼피스킨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14~18일 전국 일제소독, 대국민 홍보 등 가축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명절 연휴는 성묘, 고향방문 등 유동인구 증가로 가축 전염병 오염원 전파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과거 발생 양상을 보면 ASF는 야생멧돼지 이동이 활발한 9~10월 많이 나왔고 특히 추석 연휴가 끝나고 7일 이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ASF의 경우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에서 8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 럼피스킨은 지난달 경기 안성·이천에서 각각 잇달아 발생한 이후 지난 11일 강원 양구에서 3번째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우선 중수본은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를 포함해 환경부·지자체·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상황 근무반을 편성해 '24시간 보고·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연휴동안 매일 기관별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신속한 초동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휴 전후로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실시한다.

이날과 19일 두 차례 축산농장 약 11만호,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 약 6000개소, 주요 도로 등을 일시에 집중 소독한다.

방역당국은 가용한 모든 소독자원을 총동원하고 농장 및 축산관계시설 관계자들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장비 등을 활용해 시설 내·외부를 소독한다.

아울러 축산관계자와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과 협조사항도 적극 교육·홍보한다.

현재 문자메시지(SMS) 발송, 동영상 배포 등을 통해 농장출입 차량 세척, 농장 내부 출입 시 신발소독 등 방역수칙을 안내 중이다.

매일 마을방송 송출 및 전국 터미널·기차역 등에 현수막 1119개 게시 등 귀성객·성묘객을 대상으로 △축산농장 방문 자제 △성묘 후 남은 음식물 등 모두 수거 △야생멧돼지 폐사체 신고요령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가축전염병이 없는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만들기 위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들은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귀성객들도 가축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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