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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LW: 사람·동행 중심의 혁신플랫폼

[칼럼] SLW: 사람·동행 중심의 혁신플랫폼

기사승인 2024. 09.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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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방문해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의 최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Smart Life Week) 2024'를 오는 10월 10일~12일 코엑스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람 중심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동행의 가치 구현이다. 바로 그날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TOPIS 등 최첨단 교통시스템, 초고속 자가망 등의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포용정책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세계 여러 연구기관의 스마트시티 인덱스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2022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SCEWC(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어워드에서 최우수 도시상을 수상했다.

이제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를 넘어 글로벌 리딩 도시로 그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서울시가 가진 우수한 디지털 정책을 공유하고, 약자와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시대적 소명의 명분을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의장국인 서울시가 첫 번째로 주최한 '서울 스마트도시 상 2023'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SLW는 단순히 전시와 마케팅이 목적이 아니고, 기술보다는 사람 중심이 되는 차별화된 행이다.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 독일의 IFA가 추가 설명이 불필요한 고유명사가 되었듯이, SLW도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인식되는 행사가 될 것이다. 기존의 ICT 박람회, 스마트시티 전시회를 넘어서 기술과 사람을 연결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이다.

SLW는 공공기관, 기업, 시민이 주체가 되어 서로 융합되는 체험과 동행의 장이 될 것이다. 코엑스 1층 B2홀에서는 12개의 혁신적 쇼룸 존(UAM, 로봇, 디지털 체험버스, 스마트 홈, 해외도시관 등)에서 50여 가지의 체험을 할 수 있다. 3층 C4홀에서는 100여 개 기업(약자동행, 혁신기술, 헬스케어 등)의 솔루션을 볼 수 있고, E홀에서는 글로벌 포럼과 컨퍼런스가 열린다.

현직 시장들이 참여하는 시장(Mayor)포럼, 글로벌CDO(Chief Digital Officer)포럼, 서울빅데이터포럼, 공간정보포럼,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 대학생과 시장이 참여하는 넥스트 리더포럼 등이 개최된다. 현재 250여 명의 해외 인사 중 70여 명의 시장급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키노트 스피치, 마더 레이터, 패널로 상호 정보 공유와 활발한 네트워킹을 한다.

독창적인 프로그램도 있다. 참여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시문제 해결형(PYC: Presentation for Your City) 트랙이다. 사전에 참여 도시로부터 문제점을 신청받고, 이를 해결할 솔루션 기업과 1:1 매칭을 한다. 현재 20여 개 도시가 신청을 했고, 행사 기간에 해당 기업이 제안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해외 도시관에는 런던, 파리, 마드리드, 코냐(튀르키예), 샤르쟈(UAE), 요코하마 등 7개 도시가 직접 참여해 부수를 조성한다. WeGO가 주관하는 두 번째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도 54개국에서 200여 개 지원서를 냈고, 행사 기간에 시상식을 한다. SLW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행사고, 서울시가 총력전으로 전사적으로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SLW는 미래 지향적인 행복한 삶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이 갖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토대로 최첨단 과학기술이 일상생활 속에 구현되는 도시를 보여 주겠다"라고 밝힌 청사진이 잘 실현될 것이다.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된다" 뜻의 'Seoul My Soul'이란 뉴 슬로건처럼 스카이코랄 하늘 아래 세계인의 발걸음이 SLW로 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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