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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A1전차 480여대 모두 K1A2전차로 업그레이드

K1A1전차 480여대 모두 K1A2전차로 업그레이드

기사승인 2024. 09. 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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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 등 장착
K2전차, K21보병전투차량, 무인기 등과 협동 전투 가능
K1A2 전차 형상
K1A2 전차 형상./제공=방위사업청
1990년대 개발돼 우리 육군과 해병대가 주력전차로 운용하던 K1A1전차 480여대가 모두 K1A2전차로 업그레이드 됐다.

방위사업청은 12일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된 모든 K1A1전차를 실시간 작전능력이 강화된 K1A2전차로 성능개량해 최근 육군 부대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 K1A2전차는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과 해병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됐다"며 "성능개량에 따른 전투효율성과 운용자 편의성 증대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1A2전차는 K2전차, K21보병전투차량 등과 협동전투가 가능하도록 기존 K1A1전차를 성능개량한 전차다. 전장관리체계,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 등을 장착해 실시간 작전능력이 강화됐다.

특히 K1A1전차의 아날로그 통신을 디지털 형태로 개량한 전장관리체계의 장착으로 디지털 지도 기반의 실시간 정보 공유와 전장 상황 가시화가 가능해졌다.

또 표준화된 전문 송수신체계인 지상전술데이터링크(KVMF)를 장착해 전차·장갑차·헬기·무인기 등 지상무기체계들과의 전술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로 장착된 피아식별장치는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장치로 식별 결과를 전장관리체계 전시기에 표시함으로써 직관적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어 아군 간 오인 사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전·후방 감시카메라를 장착해 승무원의 외부 노출 없이 각종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어 밀폐기동과 안전사고로 인한 비전투손실을 예방할 수도 있게됐다.

조훈희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육군준장)은 "전장 가시화 능력이 향상된 K1A2전차의 전력화는 우리 군의 작전수행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 발전 추세와 미래 전장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주력전차의 성능개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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