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상징 ‘1교 다리’ 재가설 등 보·보축 정비사업 ‘청신호’

기사승인 2024. 09. 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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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억 원 규모 김천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확정
[거창군]24.9
경남 거창군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02억 원을 포함해 총 403억 원 규모 예산 투입해 거창교(1교)재가설(200억 원), 보(24억 원), 보축(92억 원), 내수정비(64억 원), 부대공(23억 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거창교 조감도./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02억 원을 포함해 총 403억 원 규모 예산 투입해 거창교(1교)재가설(200억 원), 보(24억 원), 보축(92억 원), 내수정비(64억 원), 부대공(23억 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창교의 노후화 문제 해결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민선 8기 군의 중요한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거창교는 1983년에 준공된 이후 40여 년간 거창의 중심지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교량으로 '1교'로도 불리는 이 교량은 거창읍을 가로지르는 위천천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길이 120m, 너비 15m의 RC라멘구조의 이 교량은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내진설계가 미반영된 상태로 현재 등급 "C" 등급을 받아 구조적 문제점이 지적되었고 해마다 유지관리에 따른 보수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 있었다.

교량에 부착된 낡은 자전거 조형물로 인하여 호우시의 여유고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교각 사이의 거리(경간장)가 좁아 하천 수위가 상승해 홍수 위험이 높아지는 등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재해위험지역으로의 타당성 검토와 교량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각고의 노력 끝에 2024년 9월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천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은 경간장이 부족한 거창교를 재가설하는 것을 핵심으로 추가로 추평보를 가동보로 구조변경해 하천 경관 개선·홍수 예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홍수에 취약한 제방의 구조 개선과 원상동 우수관 정비 사업도 포함돼 총 403억 원(국비 202억 원, 도비 100억, 군비 101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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