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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혁신 이끈다”…국토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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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9. 06. 06:00

국토부사진
정부가 미래 건설산업 혁신을 이끌 강소기업 20곳을 선정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전 건설회관에서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할 20개 기업을 '2024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강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지원방안 모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및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건설 산업의 생태계 구축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부는 작년 20개 강소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20곳, 총 100개의 강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생 기업 창업부터 강소기업 성장, 건설산업 체질개선, 창업증진의 선순환 구조 등 기업 성장 전과정을 지원한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된 강소기업 모집에는 총 50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후 국토부는 각 기업이 보유한 △사업·기술의 혁신성 △성장 가능성 △시장 확장성 등을 중앙건설심의위원회 위원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평가했다.

선정된 20개 강소기업 중 12개 기업은 2개 이상의 기술분야를 활용하고 있다.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BIM) △탈현장 건설(OSC) △건설자동화 △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빅데이터·플랫폼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선정됐다.

'공새로'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설현장 자재 조달 시스템을 통해 아날로그 방식의 건설자재 조달방식에서 벗어나는 신기술을 활용 중이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견적비교·조달현황 파악·적시 배송·원가관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우빌드'는 BIM을 활용한 건축정보 자동 생성·관리· 협업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건축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수량산출·3D 모델링·공사과정 사전검토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다울피피티'는 숙련공의 고령화·안전사고에 대비한 배관용접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로봇용접, 원격용접을 통해 배관설치작업 중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에 대해 국토부는 건설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역량강화 △금융지원 △시장진입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역량강화를 위해선 시제품 제작·기술검증 등의 기술개발 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 진단 및 이와 연계한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하고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에 입주기회도 준다.

기술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국토교통 혁신펀드 등과 연계·지원한다. 공제조합을 통해 보증이 필요한 계약·공사이행에 대한 수수료도 10% 할인도 제공한다.

시장진입도 원활히 추진한다. 건설공사정보시스템(KISCON)을 통해 강소기업 선정여부를 홍보해준다. 또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연계를 지원하고, 해외건설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 확산 등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강소기업의 역량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 청취하고 필요한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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