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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특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과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 사드 배치 논란, 천안함 사건, 광우병 사태 때에도 '괴담 정치'로 국민의 불안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과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 당시 이재명 대표가 "원전 처리수는 핵 폐수"라고 발언하고 임종성 전 의원은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 먹을 수 없다"고 말하며 안전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미디어특위는 "방류 이후 1년이 지났지만, 방류로 인한 인체유해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6년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언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기로 결정했을 때,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방미가 강력 전자파 발생 사드를 받아오는 방미라면…"이라고 비판하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사드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드 기지 인근 주민들이 전자파로 인해 발병한 사례는 없다는 게 특위의 설명이다.
해군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해 장병 46명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2021년 조상호 전 상근부대변인이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킨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위는 "국민의 불안을 야기하는 민주당의 반복적인 괴담 정치가 시간이 지나면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으로 결론지어 지지만, 그 여파는 팩트를 중심으로 한 국회 내 정론정치와 합의정치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우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