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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에 나선 3개 정유사들 중 에쓰오일이 유일하게 연구개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신입 채용에서는 연구개발 인력과 함께 사무직, 생산직 부문에서 총 두자릿수 채용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새로 채용되는 연구개발 인력들은 서울 본사 및 마곡 TS&D센터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이처럼 에쓰오일이 연구개발 인력에 힘쓰는 이유는 미래 에너지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정유제품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에서 정유·석유화학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함입니다. 회사는 화학 사업의 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마곡 에쓰오일 TS&D센터'가 있습니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사업분야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총 사업비 1444억원을 투입했습니다. 회사는 에쓰오일은 올해 상반기에만 84억원가량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드디어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 건축 면적 3만6700㎡ 규모의 TS&D(기술개발)센터를 완공했습니다. 에쓰오일의 TS&D센터는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 및 윤활 제품 개발,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TS&D센터는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6년 이후 양산될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선형 폴리에틸렌(LLDPE) 등의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아울러 기존 내연 기관 윤활유와 관련된 연구개발은 물론, 앞으로 새롭게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낮춰주는 플루이드 제품에 사용될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에 대비해 에쓰오일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수소,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의 신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기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좋은 기름을 넘어 신에너지 사업의 청사진에 통큰 투자를 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