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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220만평) 인근에 추진되는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1만 6000세대, 약 69만평) 완공 시기가 당초 예정된 2034년보다 2~3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용인도시공사의 열악한 자본금이 열악하다는 점이 문제다.
용인도시공사 자본금은 지난해 용인플랫폼시티를 위한 300억원 증자를 마지막으로 현재 총 자본금은 1586억원에 불과하다. 3조6000억원 규모의 배후 신도시사업의 주체인 LH와 용인시가 협업하려면 용인도시공사 지분이 '다다익선'이지만 현재 10~30%수준에 불과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인구 7만에 불과한 과천도시공사 자본금은 1890억원(1840억↑), 고양도시공사 4732억원(4232억↑), 안산도시공사 2030억원(1840억↑) 으로 대폭 늘었다. 자본금 증대는 없었지만 평택도시공사 자본금은 4040억원이며 하남도시공사는 1780억원에 달한다.
특히 경기도시공사(GH)의 경우 광교신도시 개발 이전까지는 용인도시공사 자본금 1200억원과 같았다. 하지만 자본금이 2022년말 기준1조7428억원으로 늘어나 경기도 수십곳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공공기여는 물론 수수료나 개발이익도 챙기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 후보때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용인시장이 된다면 자본금 증액으로 정상적인 도시공사로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구하는 등 용인도시공사가 설립목적에 맞는 존재감 있는 산하기관이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투데이 2022년 6월 1일자 '용인시장 선거특집- 후보에게 듣는다 ⑤용인도시공사 정상화' 참조>
시 관계자는 "용인시의회의 승인을 통해 용인도시공사의 수권자본금 증액을 내년초 까지 5000억원으로 늘리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현금·현물 출자를 통해 900억원 수준의 자본금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