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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서울형 늘봄플러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우리동네 키움센터·지역아동센터 등을 활용해 전문성을 높인 '초등돌봄시설 연계형' △서울공예박물관·서울식물원 등 시가 보유한 시설을 연계해 현장성을 살린 '문화·체육시설 연계형' 두 가지로 운영한다.
초등돌봄시설 연계형은 공간과 프로그램 부족으로 늘봄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을 위해 지원한다. 2학기부터는 거점형 키움센터 6곳이 인근 11개 초등학교와 협약해 학기 중에는 오후 1~3시, 방학기간에는 주로 오전 시간대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또 과대·과밀학교의 공간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45곳 지역아동센터 내에 약 350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 밖 늘봄학교'를 조성해 아동 수요에 맞춘 놀이·학습·프로그램·공간을 제공한다.
문화·체육시설 연계형은 체육·문화 시설 8곳을 연계해 희망 초등학교에 양질의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공예활동, 체험활동, 역사활동 등 다양한 시 자체 인프라를 반영했다.
현재 동물복지지원센터,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식물원,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정원박람회, 자치구체육회,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프로그램을 상시 접수 중이다.
이외에도 시는 내년 3월 강서구 화곡동 일원에 개관 예정인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가칭)를 학교 밖 늘봄학교 특화시설로 개편해 지역 내 늘봄수요를 확대한다.
늘봄+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시 저출생담당관 늘봄학교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존에 운영 중인 초등돌봄시설과 문화·체육시설을 활용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살린 '서울형 늘봄+'가 양육자와 학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