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고려아연, 순환자원·저탄소 공정 접목한 ‘고순도 니켈’ 연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04010002314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9. 04. 09:37

산학연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순환 경제 기여하는 ESG경영 실천"
사진1
고려아연과 한국배터리연구조합(KORBA)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킥오프' 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국내외 산학·연과 손잡고 친환경 '고순도 황산니켈'을 제조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고순도 황산니켈은 현재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다. 해당 공정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과 EU 등 주요 국가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해비치제주에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고려아연이 주관하고 한국배터리연구조합(KORBA)이 주최했다. 회의 과제는 '재사용 원료와 저탄소 공정을 접목한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 제조 기술개발'이다. 이번 과제는 회사가 주관하는 정부 기술 개발 사업에 발 맞춰 열렸다.

고려아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고려아연과 산업계 6개 기업, 학계에선 4곳의 연구소와 대학이 함께한다.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총 183억6000만원이며 연구기간은 2028년까지다.

고려아연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과제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많은 니켈 제련 부문에서 탄소배출 저감형 공정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통해 주요 국가의 탄소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자원순환에 기반한 ESG경영을 실천해 순환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