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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태영빌딩을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빌딩을 매입한 이 투자회사는 SK디앤디의 자산 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태영빌딩 인수를 위해 설립한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다. 매각액은 2251억3500만원이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자구 계획안의 일환으로 본사 사옥을 매각했다. 다만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 등은 건물을 매각해도 이 빌딩에서 업무를 이어나간다. 매각 후 건물을 다시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통해 이 건물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태영빌딩은 지하 5층, 지상 13층짜리 건물이다.
태영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을 처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