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집 대상 ‘스마트관리 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24. 09. 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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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부평구 어린이집 20곳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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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 어린이집에 설치된 '스마트관리 시스템'/인천시
인천시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건강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스마트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환경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내공기질 측정기 및 표출기'를 설치해 시설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오염물질에 노출될 경우 건강 피해 우려가 큰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설치된 기기는 실내의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총 6가지 항목을 측정해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 수치와 색깔을 표시한다.

측정된 정보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시설 관리자 등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필요시 공기청정기 가동 및 환기 등으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또 에어코리아(대기환경정보실시간 공개시스템)에서 전송받은 실외 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표시해 실내외 미세먼지 상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미추홀구, 부평구 어린이집 2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추후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외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대응을 함으로써 '녹색 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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