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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김주영 신임대표 “민희진과 관련한 직원 B씨 사건 재조사”

어도어 김주영 신임대표 “민희진과 관련한 직원 B씨 사건 재조사”

기사승인 2024. 09. 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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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신임 대표이사
어도어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민희진 전 대표와 관련한 어도어 전 직원 B씨 사건을 재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어도어
어도어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민희진 전 대표와 관련한 어도어 전 직원 B씨 사건을 재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어도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구성원 여러분과 최대한 자주 직접 만나면서 원활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상의하고 진행 과정을 공유하겠다"라며 "최우선 과제는 조직 안정화"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하이브의 레이블 운용 원칙에 따라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다. 민희진 님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을 것"이라며 과거 사내 성희롱을 고발했던 B씨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진행해 진상 규명 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어도어 측은 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를 어도어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히며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희진 측은 "민 대표의 의사와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해임결의를 한 것이다. 이는 주주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또 민 대표가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계속 한다고 하는데 이또한 일방적인 통보로 협의는 없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B씨는 어도어 재직 당시 임원 A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건으로 신고하고 퇴사했다며 민 전 대표가 이를 은폐했다고 입장을 밝혔고, 이에 민 전 대표는 혐의 없음으로 종결난 사건이고 은폐하려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가 B씨의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혀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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