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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마주하는 시간’ 등 BIFF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 선정작 공개

‘그를 마주하는 시간’ 등 BIFF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 선정작 공개

기사승인 2024. 08.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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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영화와 신인 감독들 작품 선보이는 섹션…모두 12편 선정
BIFF 상영작
영화 '그를 마주하는 시간'(왼쪽)과 '봄밤' 등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선정작 12편이 29일 공개됐다./제공=BIFF
영화 '그를 마주하는 시간'과 '봄밤' 등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선정작 12편이 29일 공개됐다.

이날 BIFF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은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 한국 독립영화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선정작들은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국내에서 정식 개봉하거나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영화계에서 큰 관심을 받게 된다.

올해 섹션의 특징은 BIFF를 통해 최근 몇 년간 발굴된 재능 있는 감독들의 탁월한 신작과 올해 처음으로 영화제의 문을 두드린 신인 감독들의 독창적인 데뷔작이 고루 선정됐다는 점이라는 게 영화제 측의 설명이다.

황인원 감독의 '그를 마주하는 시간'은 성폭력과 관련된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예리하면서도 설득적으로 포착해 낸다. 조희영 감독의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는 어느 날 사라져 버린 한 남자와 그와 각각 다른 사정으로 얽혀 있는 세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세밀한 감정과 독특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권여선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이 원작인 강미자 감독의 '봄밤'은 권여선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이 원작이며 알코올 중독자 여자와 류머티즘 환자 남자의 절대적인 사랑에 관한 시적 상태를 완성해 낸다. 김효은 감독의 '새벽의 Tango'는 한 공장에서 일하는 각자 성격이 다른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을 통해 삶의 관계와 태도에 관하여 성찰적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밖에 이종수 감독의 '인서트'와 박송열 감독의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 이한주 감독의 '파동', 김성윤 감독의 '파편', 이승재 감독의 '허밍' 등 개성 만점의 신작들이 이 섹션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

올해 BIFF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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