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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0명의 청년 해외원정대가 약 3주간 미국·베트남 현지 기업 탐방 등을 통해 다양한 진로와 가능성을 탐색한 뒤 이달 5일 귀국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는 청년들이 선진국과 신흥국을 탐방하며 해외 취·창업 등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시는 사업 성과와 원정대원들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3일 시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민 정무부시장과 김길영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성장보고회에서는 원정대원들이 팀별·개인별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해외연수 전과 후 변한 자신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개인적 성취를 넘어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원정대로 참여한 이재연씨는 "해외원정대 활동을 통해 값진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심 분야가 비슷한 원정대원들과 관련 스터디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정대 활동은 참여 청년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원정대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글로벌 역량이 42.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감·자립심·삶의 기대감 등 기본역량과 협상·소통 등 조직역량 또한 각각 8.5%, 7.8% 올랐다.
김 부시장은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는 여러 이유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이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 스스로 발견한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