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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위한 사제 모임’ 전국 16개 교구 본당 사제 한자리에

‘시노드 위한 사제 모임’ 전국 16개 교구 본당 사제 한자리에

기사승인 2024. 08. 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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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8명 모여 2박 3일 동안 기도하고 성찰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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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서 6월 21일 열린 '본당 사제 국제 모임'의 후속 모임. 이날 모임에는 '본당 사제 국제 모임' 참가 사제 6명과 함께 주교회의 사무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제공=천주교주교회의
전국 16개 교구 본당 사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최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23일 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이번 모임의 참가자들은 16개 교구에서 사제 수품 연수 등을 고려해서 선정된 3명의 교구 사제들(총 48명)로서, 2박 3일 동안 함께 기도하고 주제에 대한 성찰을 나눈다.

이번 모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로마 근교 사크로파노에서 열린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의 참석자들에게 보낸 서한(2024년 5월 2일)에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동료 본당 사제들과 함께 시노달리타스의 선교사가 되라고 한 초대의 응답이다.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지역 교회에서도 이와 같은 본당 사제 모임을 개최해 '본당 사제 국제 모임'에서 다루었던 주제들을 성찰하고 식별하며 얻은 결실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9월 모임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이번 주교 시노드의 식별 방법인 '성령 안에서의 대화'를 통하여 3개의 주제, 곧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얼굴', '모두가 제자이며 모두가 선교사', '유대를 이루고 공동체 건설하기'를 다룬다. 각 주제 안에는 본당 사제로서 시노드 과정과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체험, 본당 안에서 다양한 은사, 성소, 직무가 발휘되도록 하는 노력, 본당과 교구의 의사 결정 과정과 방식 등에 대한 성찰의 질문들을 제시해 그룹별 대화를 이끌 것이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전체 종합'에 이어, 옥현진 대주교(광주대교구장,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담당 주교), 장신호 주교(대구대교구 보좌주교)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파견 미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주교 시노드'라고도 부르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지역 교회의 사목자인 전 세계의 주교들이 교회의 중대사를 숙고하며 교황에게 자문할 목적으로 소집되는 회합이다. 정기총회는 3~4년 주기로 열리는데, 2021년에 개막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제1회기는 2023년 10월 4~29일에 열렸으며, 제2회기는 2024년 10월 2~27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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