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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찾은 러시아 ‘엘리트 외교관’ 교육생… 코로나 후 처음

北 찾은 러시아 ‘엘리트 외교관’ 교육생… 코로나 후 처음

기사승인 2024. 08. 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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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니카라과 대사, 수교 45주년 맞아 '전승기념관' 참관
북한 주재 니카라과 특명전권대사가 수교 45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주체사상탑, 당창건기념탑, 개선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에 러시아 외교관 양성 전문 대학교 재학생들이 평양의 김일성대를 찾았다. 러시아 엘리트 대학생들이 북한을 찾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22일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 학생 5명이 지난 21일 대사관을 방문했다"며 "이들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연수를 위해 4년 만에 평양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내용이 풍부한 학습 일정과 대학 행정부 측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학생들이 조선어 학습에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그들을 평양의 신입 외교관으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최고 명문대학 중 한 곳인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은 러시아의 엘리트 외교관을 양성하는 곳으로 외무부 산하 교육기관이다. 앞서 북한은 중국 정부 장학생 41명과 자비 유학생 45명 등 중국인 유학생의 북한 입국을 허가했다.

지난 5월 주북 중국 대사관은 중국 유학생의 북한 입국 사실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한에 외국 유학생이 방문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라고 당시 중국 대사관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23년 9월 외국인 입국 허용 방침을 밝혔다. 이후 각국 정부 대표단, 외교단, 러시아 관광객 등이 제한적으로 북한을 차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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