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최호정 서울시의장 접견...서울WYD 협조 요청

정순택 대주교 "시의회에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왼쪽)과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세례명 카타리나)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2일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세례명 카타리나) 의장을 접견했다.

정 대주교는 먼저 "바쁘신 와중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의장님께서 68년 시정사에서 첫 여성 의장이시라고 들었다.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 과정에서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며 "앞으로 3년 동안 전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신자 의원님뿐만 아니라 비신자 의원님들도 준비 과정에 함께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서울 WYD 준비가 저희 일이라고 생각하며 임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서울 WYD 관련 시의원 연구모임을 준비 중이다. 연구모임에서 발판을 마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하면, 다음 시의회에서도 잘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접견에는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순교자현양위원회 부위원장 원종현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와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 김현기(세례명 아드리아노·가톨릭신자시의원회 회장) 시의원이 참석했다.